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로리더] 청년유니온 김설 비대위원은 26일 채용비리를 방관하는 국회를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br>
기자회견

참여연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 민달팽이유니온 등 시민사회단체와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

이 자리에서 규탄 발언에 나선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은 “2022년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은 희박해져 가는 ‘좋은 일자리’에 목숨을 건 레이스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김설 비대위원은 “그에 반해 이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 채용비리, 친인척 채용비리, 채용 청탁 비리”를 짚으며 “노동시장의 채용 공정성을 믿으며 더 나아지는 미래를 상상하는, 그리고 그것을 기대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시간을 쓰고 있는 취업준비의 신뢰를 배반하는 사회적 범죄가 만연히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 류제강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김설 비대위원은 “국회는 정의와 공정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한국 사회에서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라며 “국회가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

김설 비대위원은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며 삶을 살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청년세대에 대한 국회의 응답이 그저 방관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누가 그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따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

청년유니온 김설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즉각 채용비리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와 여야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류제강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류하경 민변 변호사<br>
류제강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류하경 민변 변호사

이날 기자회견에는 류호정 국회의원, 류하경 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 류제강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규탄 발언을 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이 따라 외쳤다.

구호 외치는 참석자들

“국회는 채용비리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대통령실 특혜 채용, 정부와 국민의힘 규탄한다”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나고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준비한 ‘채용비리특별법 제정 촉구 의견서’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원내대표 행정실에 전달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 류하경 민변 변호사,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br>
김설 청년유니온 비대위원, 류하경 민변 변호사,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