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로리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최창석)는 7월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업은행과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규탄하며 원금 배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피해자들의 집회는 무려 3년 동안 진행돼 오고 있는데 이날은 196회차 집회라고 한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은 지난 4일 디스커버리펀드운용사 장하원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370명에 피해액은 1348억 원이다.

발언하는 최창석 위원장

피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경우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는 198명에 피해액은 695억원에 달한다. IBK투자증권은 피해자 44명에 피해액은 112억원이라고 한다.

집회 자리에서 최창석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최창석 위원장, 이의환 상황실장, 피해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낙하산 기업은행장 윤종원은 모든 피해자에게 계약무효 원금보장 즉각 배상하라 ”

“낙하산 행장 윤종원은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즉각 사과하고, 퇴임하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이날 피해자들은 “‘미국이 망해도 걱정 없다’ 더니 1년 만에 깡통. IBK투자증권이 나를 속였다”, “사기판매 해놓고 불완전 판매라고? 사기집단 기업은행”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참여했다.

최창석 위원장(우)과 피해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또 “국책사기집단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 계약무효”, “IBK투자증권 사기판매, 나쁜 놈들 100% 자율 배상하라” 등이 적힌 피켓도 보였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특히 집회 주변에는 행인들이 볼 수 있게 많은 피켓을 펼쳐 놓았는데, “판매할 때 우수고객, 사기 친 후 외면, 사기집단 기업은행”, “IBK투자증권, 피 같은 내 돈 당장, 내놔라”라고 적힌 피켓도 눈길을 끌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이 외에도 “사기펀드 공범 IBK투자증권은 자율배상 100% 즉각 조치하라”, “복지부동 낙하산 윤종원 기업은행장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등의 피켓도 있었다.

이의환 실장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집회 사회를 진행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이의환 상황실장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이 따라 외쳤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모든 피해자에게 계약무효 원금보장 즉각 배상하라”

“사기판매, 사기펀드 팔아 놓고 ‘불완전 판매’라고 우기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즉각 해임하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사기집단, 사기은행 디스커버리펀드 모든 의혹을 즉각 규명하라”

“한국투자증권 방식으로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 100%와 이자를 지급하라”

이의환 상황실장

이의환 상황실장은 집회를 마무리하면서 다음과 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구호를 선창했다.

구호를 선창하는 이의환 상황실장

“권력만 쫒는 해바라기 윤종원, 디스커버리펀드의 모든 진실이 드러났다. 이제 기업은행은 배임죄니, 법률적 사정변경이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거부하지 말고, 피해자들의 원금을 즉각 배상하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3년이 지나고, 4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도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올바르고, 정의롭고, 진실을 갖고 있는 한 기업은행의 부정한 짓과 잘못에 대해서 철저히 응징할 것이다. 더 이상 피해자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지 말고, 피해자들에게 약속했던 원금과 3년 동안 피해 받은 위자료와 이자, 연체료까지 포함해 보상하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피해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7월 2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 집회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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