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제26기 법학전문대학원 실무수습’을 통해 전국 16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재학생 16명에게 법제실무 경험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법제처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하면 법조인의 길을 걸게 된다.

예비 법조인들은 법제처의 주요 업무인 법령안 심사와 법령 해석에 대해 배우고, 법령안 합동심사회 등 관련 업무회의에 직접 참석해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사례형 실습과제를 해결하면서 정책의 내용이 법령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익히고, 법제처장 간담회ㆍ변호사 선배와의 대화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인적교류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개최한 수료식에서 윤재웅 법제지원국장은 “법제처는 법제전문기관으로, 정부의 정책이 조화로운 법령체계 안에서 정확하게 실현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여름 실무수습이 예비 법조인들의 입법학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나영 수습생은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루는 합동심사회에 참석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학교에서 볼 수 없던 살아있는 입법과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졸업하면 행정부에서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제처는 2010년부터 총 26회에 걸쳐 여름ㆍ겨울 방학 동안 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총 1046명의 예비 법조인이 실무수습을 수료했으며, 법제처의 주요 업무에 대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감 있는 실무경험으로 수습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법제처는 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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