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이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다.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후 무려 3년 동안 196회차 투쟁이라고 한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최창석)는 이날 기업은행 주변에 “참 나쁜 은행, 기업은행장 윤종원.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판매 인정하고, 한투증권 방식(100% 보상), 즉각 이행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 “수십 년 고객에게 사모펀드 사기치고 안면 몰수하는 참 나쁜 기업은행”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있었다.
이날 피해자들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모든 피해자에게 계약무효 원금보장 즉각 배상하라!”, “‘미국이 망해도 걱정 없다’더니 1년 만에 깡통, IBK투자증권이 나를 속였다”, “IBK투자증권 사기판매 나쁜 놈들, 100% 자율 배상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무더위 속에 시위를 벌였다.
대책위는 향후 기업은행 본점 앞 투쟁을 매주 1회 이상 개최하고, 여의도 금융감독원(금감원) 앞에서 규탄 집회 및 기자회견 방식의 투쟁을 함께 하기로 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