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최근 법조 및 의료인력에 대한 보복성 폭력행위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오는 7월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법조ㆍ의료인력에 대한 보복성 폭력행위 방지대책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미애 의원은 “지난 6월 9일 대구에서는 재판에 앙심을 품고 상대방 변호사사무실 불을 질러 7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는가 하면, 15일과 24일에는 용인과 부산에서 응급실 의료진을 상대로 낫을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응급실 방화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변호사 출신 김미애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 법조계에 몸담았고, 지난 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던 의원으로서 매우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국가 근간 중 하나인 법조계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계를 상대로 한 보복성 폭력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미애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인력의 안전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국민께 알려 국민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미애 의원실 주최로 열리며,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순)가 주관한다.

주제발표는 양 협회에서 추천된 김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김관기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맡는다.

토론에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 전성훈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권재칠 대구지방변호사회 홍보이사, 김정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성필 대한병원장협의회 기획이사, 정태웅 MBN 기자, 김태훈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정책이사를 비롯해 경찰청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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