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변호사단체들이 야심차게 만든 법률 공공플랫폼 ‘나의 변호사(klaw.or.kr)’가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며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쉽게 말해 휴대폰으로 전국의 변호사들 중에서 내게 필요한 변호사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한변협이 출시한 나의 변호사 앱

‘나의 변호사’는 법률문제에 직면한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변호사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협업으로 마련한 법률서비스다.

대한변협에서 작정하고 만든 변호사정보센터 ‘나의 변호사’는 지난 3월 30일 오픈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에 변협은 ‘나의 변호사’ 앱을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대한변협 변호사정보센터 ‘나의 변호사’ 사이트
대한변협 변호사정보센터 ‘나의 변호사’ 사이트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직접 운영하기에 신뢰도가 더욱 높은 ‘나의 변호사’ 서비스는 회원으로 가입한 변호사와 시민들에게 모두 무상으로 제공된다.

변호사정보센터 ‘나의 변호사’에는 국민과 소통하려는 5000여명의 변호사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고, 회원 가입하는 변호사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불과 출시 2개월만이다.

‘나의 변호사’ 서비스는 쉽게 말해 국민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는 변호사를 찾을 수 있도록 변호사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인데, 게다가 무료서비스다.

‘나의 변호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앱스토어에서 ‘나의 변호사’를 검색하면 설치 화면이 뜨는데 ‘설치’ 버튼만 누르면 된다. 여기에 “‘나의 변호사’에는 고민을 해결해 줄 전국의 많은 변호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돼 있다.

‘나의 변호사’ 앱 설치가 완료되면 “당신의 권리를 지켜드립니다”라는 화면이 뜬다. 그러면 ‘나의 변호사’가 제공하는 변호사정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변호사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나의 변호사’의 구성을 보면 정말 찾기가 쉽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운영하는 나의 변호사 초기 화면

나의 변호사에서는 민사, 상사, 형사, 가사, 행정/헌법, 조세, 파산/회생, 노동, 지적재산, 국제 등 분야별로 변호사를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형사’를 클릭하면 1996명 변호사들의 정보를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나의 변호사에서 형사분야를 클릭하면 가입된 변호사들의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

또 ‘형사’ 분야에서도 사기, 형사조정, 보이스피싱, 성범죄, 고소, 형사일반, 마약, 학교폭력, 아동소년, 음주, 도박, 성폭력, 군형법, 교통사고, 손해배상 등으로 세분화 돼 있다. 여기서 보이스피싱을 클릭해 보니 관련 전문가인 52명 변호사들의 얼굴과 변호사정보를 볼 수 있다.

나의 변호사 코너 중 보이스피싱을 클릭하면 관련 변호사들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내가 겪고 있는 사건에 필요한 변호사가 누구인지 모바일로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박상수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한편, 박상수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은 지난 5월 31일 ‘변호사 광고규정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의 의미’ 대국민 설명회에서 변협이 오픈한 공공플랫폼 ‘나의 변호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공공적인 서비스인 ‘나의 변호사’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진짜 실력 있고, 진짜 전문성 있는 유능한 변호사들이 국민 누구에게나 소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걸 우리가 합의해 만들어 가고, 지금은 변협이 먼저 시작을 했지만, 정부, 법원 모두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시켜 가나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가, 사회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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