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최창석)는 5월 1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 대표에 대한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고객들이 11월 10일 기업은행 앞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원금 반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br>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고객들이 2021년 11월 10일 기업은행 앞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원금 반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대책위는 특히 이날 윤종원 기업은행장 해임 촉구 거리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에 새로운 인물로 기업은행장을 교체해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해결을 촉구하려는 것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월 6일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다.

9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년간 서울경찰청이 치밀하고 조심스럽게 수사를 개시한 점, 오랜 시간 사건 수사에 심혈을 기울여 금융범죄혐의를 밝히는데 주력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번에 경찰청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첫 번째로 대규모 금융범죄 수사를 개시해 핵심 사안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경찰청의 장하원 대표 구송영장 신청은 검찰청에서 영장청구 및 최종 결정을 마쳐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고객들이 11월 10일 기업은행 앞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원금 반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br>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고객들이 2021년 11월 10일 기업은행 앞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원금 반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대책위와 피해자들은 오는 5월 11일(수) 오전 11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주) 장하원 대표의 구속영장 즉각 집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사기 등 불법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은닉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 전에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더라도 기자회견은 정상적으로 개최되며, 향후 법원에서의 영장 실질 심사가 개최되는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또한 이번 기자회견과 함께 피해자들과 대책위는 ‘금융적폐 청산 및 윤종원 기업은행장 해임촉구 거리서명운동’을 5월 11일부터 동시에 벌여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는 “이번 서명운동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사태 해결) 의지 결여와 피해자 외면에 대한 잘못을 추궁하고, 새 정부에서 새로운 인물로 행장을 교체해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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