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한 14개 정당(사퇴한 후보자의 소속 정당 포함)ㆍ후원회 등의 정치자금 수입ㆍ지출 내역에 관한 회계보고를 공개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정당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1216억 4900만 원이고, 이 중 선거비용 보전요건을 충족한 정당의 선거비용은 더불어민주당 487억 5300만 원, 국민의힘 425억 6700만 원으로 각각 선거비용제한액의 95.02%, 82.96%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 후보자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5억 7천여만 원으로, 이재명후보자후원회 25억 3700만 원, 윤석열후보자후원회 25억 5900만 원을 모금했다.

예비후보자ㆍ정당ㆍ후원회 등의 회계보고서, 정치자금의 수입ㆍ지출내역 등 회계 관계서류는 열람과 사본교부 신청이 가능하며, 선거비용의 수입ㆍ지출내역은 25일부터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http://info.ne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회계보고에 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 축소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 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며 적극적인 신고ㆍ제보를 당부했다.

자료 선관위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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