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22일 노태악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대법원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인품과 법원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헌법 제114조 제2항에 따라 후임 위원으로 노태악 대법관을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노태악 내정자는 다양한 재판 경험과 치밀한 법이론을 갖춘 정통 법률전문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으며, 부드러운 성품, 과감한 추진력, 뛰어난 소통능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노태악 내정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했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선거관리위원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으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곧 노태악 내정자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법원장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받은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인사청문을 실시한다.

<노태악 대법관은 누구>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노태악 대법관은 1962년 경남 창녕 출신으로 계성고, 한양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6기를 수료했다.

1990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 대구지방법원 판사, 대구고법 판사,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2020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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