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제15대 회장으로 조영선 변호사가 선출됐다.

민변 사무총장 지낸 조영선 변호사<br>
민변 제15대 회장 조영선 변호사

민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천낙붕)는 21일 오후 6시 제15대 민변 회장 및 감사 투표를 완료했다.

회장 선거에는 조영선 변호사(법무법인 동화, 사법연수원 31기)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또 감사 2인에는 김준현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로, 사법연수원 37기), 여연심 변호사(법무법인 지향, 사법연수원 36기)가 출마했다.

민변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총 선거권자 1101명 중 56.67%인 624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다수의 찬성으로 조영선 변호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김준현 변호사, 여연심 변호사도 다수의 찬성표를 얻어 감사로 선출됐다.

민변 회장 당선자의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5월 28일부터 시작돼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민변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영선 변호사는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해 변호사로 출발함과 동시에 민변에 가입했다.

가입 이후 긴급조치 변호단,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법률지원단장, 국정교과서 저지 TF 단장, 고(故) 백남기 변호단 등 여러 공익사건과 시국사건을 변론해 왔다.

특히 노동, 과거사, 미군문제 등의 분야에서 수많은 인권 옹호 활동을 해왔다.

민변 회장 조영선 변호사 주요 약력

조영선 신임 민변 회장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 투쟁과 연대로써 민주주의와 인권수호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진보적 법률가단체로서 시민사회와 연대해 강건하게 돌파해 나갈 것”을 밝혔다.

민변 사무총장 지낸 조영선 변호사<br>
민변 사무총장 지낸 조영선 변호사

조영선 신임 회장은 또 “인권, 민주주의를 옹호하기 위한 변론활동과 더불어 공익인권소송을 기획ㆍ개발하고, 보편적 인권보장 및 확대를 위한 국가보안법 폐지 및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영선 회장은 아울러 “다양한 회원들의 요구를 수렴할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소통구조를 만들고, 민변과 시민, 인권ㆍ시민단체와의 접촉면을 확대해 개혁적 이슈를 적극 개발하고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민변은 “이번 회장 선거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변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의 발전과 인권 옹호를 위해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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