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호원 전 특허청장의 포스코ICT 사외이사 신규 선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김호원 전 특허청장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같은 과 후배로, 학연으로 인한 독립성 부족을 우려해서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지난 13일 ‘포스코ICT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포스코ICT(대표이사 정덕균)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3월 21일 개최된다. 포스코ICT는 김호원 후보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김호원 후보는 특허청장 출신으로 현재 롯데건설 사외이사, 한국남동발전 비상임이사, 한국기술사업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호원 후보는 1958년 생으로 동래고등학교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며 “회사의 지주회사인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고교 및 대학 같은 과 1년 후배”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적 상황에서 밀접한 학연관계가 있는 후보는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김호원 후보의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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