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변호사정보센터 개발 작업을 해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2월 28일 변호사정보센터 ‘나의 변호사’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변호사 소개 법률플랫폼 민간업체인 ‘로톡’에 대항해 만든 것이다.

PC 화면

서울변호사회는 “이번 변호사정보센터 개발 작업은, 법률플랫폼들의 탈법적 영업 행태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사법정의 수호라는 변호사법의 근본 취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변호사 접근권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98년 ‘변호사안내사업회규칙’을 제정해 대국민 변호사 안내 사업을 해왔고, 특히 2014년부터는 자체 사이트에서 일반 국민이 사건을 올리고 변호사와 연결되는 사건의뢰 게시판을 운영해오고 있었기에, 관련 경험이 축적돼 있었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번에 대한변호사협회와 변호사정보센터를 공동 개발하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민과 변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국 범위의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변호사정보센터는 영리 추구를 멀리하고, 변호사와 법률사무의 공공성 및 수임질서의 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둔 만큼, 변호사와 국민 모두에게 무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변호사정보센터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2월 28일부터 약 한 달간 정보

수정 및 개선 요청, 건의사항 등 수렴을 위한 점검 기간을 가질 예정이며, 충분한 의견 수렴 및 점검 기간을 거친 후 3월 말경 본 센터가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모바일 화면 

<변호사정보센터의 주요 서비스>

▶ 변호사와 국민을 이어주는, 공공성을 갖춘 정보센터
▶ 대한변호사협회 및 각 지방변호사회의 검증을 받은 변호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 카테고리별, 지역별 검색 기능(GPS기반의 인근 지역 변호사 검색 가능)
▶ 사건의뢰 게시판(일반 국민이 사건의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관심 있는 변호사들이 의향을 표시하고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
▶ 변호사들은 자신의 승소사례 및 성과 등을 게시하여 업무역량을 홍보

서울변호사회는 “변호사정보센터는 외부 자본에 의존하는 사설 플랫폼과 대비할 때, 비용, 공공성, 신뢰성, 전문성, 리걸리스크 차원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나아가, 대한변호사협회와 각 지방변호사회의 검증 및 참여를 통해, 변호사가 직접 변호사의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실현될 것”이라며 “그리고 그 결과, 최초로 공공성을 갖춘 전국적 기반의 변호사 안내 서비스가 도입된다는 데서, 변호사정보센터는 중요한 설립 의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변호사회는 “변호사정보센터 ‘나의 변호사’가 불법 사설 플랫폼의 난립과 이용을 막고, 변호사들과 국민들의 이용이 활성화됨으로써, 건전한 법률시장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변호사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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