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보안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투표지분류기 운영프로그램, 선상투표시스템 및 사전투표에 사용할 통합명부시스템의 보안체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투표ㆍ개표 장비와 시스템의 무결성,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ㆍ검증하기 위해 제18대 대통령선거부터 보안자문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보안자문위원회는 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정당 추천위원과 학계, 정보기술 관련 공공기관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 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선거관리로 이번 선거가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선거장비 보안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이 자리를 통해 선거 과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통합명부시스템 보안체계 및 절차 ▲투표지분류기 운영 프로그램의 보급 과정에서 위조ㆍ변조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최상위 보안카드 인증서 생성 ▲동 프로그램 설치 후 결함여부 검증을 위한 검증용 보안카드 생성 ▲선상투표자의 투표비밀보호를 위한 투표지이미지 암호화 키 생성 과정 등을 직접 확인했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3550여개의 사전투표소와 1만 4470여개의 투표소, 251개의 개표소에서 투ㆍ개표를 관리할 예정이라면서, 투ㆍ개표시스템의 보안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정확하게 제20대 대통령선거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