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 인권국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1월 3일자로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공익대상을 수상한 위은진 변호사를 공석이었던 법무부 인권국장(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으로 임용했다. 

위은진 법무부 인권국장
위은진 법무부 인권국장

신임 위은진(1972) 법무부 인권국장은 미림여고와 이화여자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위은진 인권국장은 2002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이주외국인ㆍ다문화가족 인권 보호, 시민인권 침해 구제활동 등 다방면으로 인권변호 활동을 펼쳐 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위은진 인권국장이 그동안의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권친화적 법집행과 제도정착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실질적인 인권보장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2017년 1월 ‘제5회 변호사공익대’ 개인부분에 위은진 변호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변호사공익대상은 인권옹호 활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펼쳐 공익을 실현하고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변호사 개인 및 단체에 대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봉사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제정한 상이다.

당시 변협은 변호사공익대상 선정에 대해 “위은진 변호사는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및 그 아동, 난민 등 이주민을 위한 소송 지원 활동을 적극 펼쳐왔으며, 정부기관 및 이주민 관련 NGO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주민 관련 법ㆍ제도 개선에 이바지 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구제와 인권신장에 헌신한 공로가 있다”고 밝혔다.

<위은진 법무부 인권국장 주요 활동>

▲서울시 ‘다시함께’ 프로젝트(성매매피해여성 구조활동) 법률지원단
▲경찰청 ‘학교ㆍ여성폭력 피해자 ONE-STOP지원센터’ 법률지원단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산하 결혼이주여성법률지원단 단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산하 이주외국인인권소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외국인전문가 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2015~2016 부위원장)
▲안산시 외국인주민인권증진위원회 위원
▲민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여성인권위원장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난민법률지원위원회 위원
▲서울시 법률ㆍ의료 전문지원단 단원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간사위원,
▲국무총리 소속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
▲법무부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 위원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법무부 보통고충심사위원회 위원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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