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베 대단한 지도자' 극우 유튜브 논란 속 슬그머니 복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베 대단한 지도자' 극우 유튜브 논란 속 슬그머니 복귀
  • 김상영 기자
  • 승인 2021.1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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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15일자로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 공시 
-日 정부 두둔 극우 유튜버 영상 틀었다가 논란 일자 경영 퇴진
한국콜마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콜마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로리더]사내 직원들에게 막말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가 사회적 파장이 일자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최근 슬그머니 복귀했다.

윤동한 회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다.

지난 8월 윤동한 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국콜마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 언론에서 윤동한 회장이 경영에 다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한국콜마 측은 윤동한 회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앞서 윤동한 회장은 2018년 8월 6~7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례에서 극우 성향 유튜버 리섭TV 영상을 튼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는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다”,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다” 등의 내용이 반영됐다.

당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총수가 이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콜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의 움직임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동한 회장은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반성한다. 모든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랬던 그가 여론의 관심이 잠잠해지자 슬그머니 경영에 복귀했다.

한국콜마 측은 10월까지만 해도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는 윤동한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경영 복귀가 아니라 아닌 서울여해재단 관련 사무실이 있기 때문이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11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전날 분기보고서에서 윤동한 회장을 15일자로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동한 회장은 그룹의 계열사를 총괄하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이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한국콜마홀딩스 계열사들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윤동한 회장은 2012~2015년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등 주식 81만주를 차명으로 거래하고 양도소득과 종합소득 과세표준을 신고하지 않는 방법으로 약 36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2017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바 있다.

[로리더 김상영 기자 / jlist@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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