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5일 제주도 예멘인 난민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예멘인에 대한 법질서 교육과 함께 고용주 등에 대한 아랍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국적ㆍ통합정책단장은 지난 4일 제주출입국ㆍ외국인청에서 난민심사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제주도청을 방문해 서로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 출입국ㆍ외국인청
제주도 출입국ㆍ외국인청

법무부는 제주출입국ㆍ외국인청 난민심사에 지난 2일부터 난민업무 담당 직원 6명을 보강해 총 10명의 직원이 난민업무를 담당하면서 난민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 10명은 난민심사 5명, 아랍어 통역 4명, 심사지원 1명으로 업무를 분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난민심사 직원 5명이 정상적으로 심사를 진행할 경우 2~3개월 정도면 심사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예멘인 난민신청자에 대해 법질서 및 한국사회 이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내용은 아랍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예멘인에 특화된 사회통합교육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용주에 대해서도 아랍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예멘인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수협 선주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영상을 각 고용주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김영근 법무부 국적ㆍ통합정책단장은 4일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난민문제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난민신청자에 대한 취업 알선, 숙소 및 의료 지원 등 인도적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과 그 간 언론이나 SNS에 게재된 내용 중 오해의 우려가 있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결과를 알려드리며, 추후 수시로 사실확인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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