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10월 28일 오후 2시 포스코(회장 최정우) 환경 악행 척결 공동행동(이하 포스코 공동행동)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환경 악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광양제철소에서 유출된 독극물 가스 시안의 위험성을 폭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스코 공동행동은 "전남 여수 묘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암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결과가 지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밝혀졌다"며 "우리 주민들은 30년 동안 석탄가루와 쇳가루로 인해 채소도 심어 먹을 수 없었고 창문도 열어놓을 수 없는 고통속에 살아왔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날 포스코 공동행동에는 전남 여수 묘도주민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동군 피해 대책위원회, 글로벌에코넷, 환경실천연합회,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등이 참여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지난 13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포스코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독가스인 시안가스가 유출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노웅래 의원실에 따르면 광양제철소에서 채취한 BET 슬러지를 한국환경공단 등 공인시험인증기관 2곳에 분석 의뢰한 결과, 슬러지 시료당 최대 1037.5ppm의 시안이 검출됐다.
[로리더 = 김상영 기자 / jlist@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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