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5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노후화된 건축물 실태 및 재건축 추진현황,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용자 교정교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교정기관 7번째 방문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5일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박범계 장관은 정유철 안양교도소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후 ▲벽면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공장동 ▲노후 수용동 등 건축물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보수 현황을 청취했다.

또한 ▲봉제 작업장 ▲도자기 작업장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수용자들을 직접 만난 박범계 장관은 “성실하고 건강하게 수용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안양교도소 직원들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범계 장관은 이어 ▲신입 수용자 격리 수용동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관리 체계에 대한 현장의 조치상황을 확인하고, “열악한 시설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형 기관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 기관인 점”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범계 장관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시설 노후화로 구조체나 벽면이 균열 되고, 철근 부식이 심할 뿐만 아니라, 지면이나 바닥 침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으로 보수ㆍ보강을 해나가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직원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 사진=법무부

이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관심을 갖고 재건축 문제뿐만 아니라 시설환경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설의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범계 장관은 “안양교도소장 이하 전 직원들이 합심해 재건축 등의 문제로 지역사회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수용자 처우에 있어서도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인권 친화적인 법 집행에 힘써줄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한 “11월 초면 일반사회에서 코로나와 공존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예상된다”며 “3밀 환경인 교정시설의 특수성을 감안해 방역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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