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5년간 발생한 부실여신 금액이 9조 443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징계 조치된 사람은 11명이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9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산업은행에서 발생한 부실여신이 9조 443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책은행 산업은행

이 기간에 적발업체는 84개, 지적건수는 111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징계 조치를 보면 1명이 감봉되고, 10명이 견책 처분을 받았다.

2020년에 발생한 부실여신은 1조 11957억원 규모로, 10개의 업체 10건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2019년에는 29개 업체에서 39건 적발돼 3조 3223억원 규모의 부실여신이 발생했다. 관련자 2명이 견책됐다. 2018년에는 18개 업체에서 24건 적발돼 3조 3317 원 규모의 부실여신이 발생했고, 관련자 3명이 견책됐다. 2017년에는 27개 업체에서 38건 적발돼 1조 1882억원 규모의 부실여신이 발생했고, 관련자 1명 감봉, 5명 견책 조치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4052억원의 부실여신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여신건전성을 양호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부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해 은행의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호사 출신인 진선미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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