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정책국감’을 실천하고 있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정부에 혁식도시 공공기관의 이전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에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추진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이끌어 냄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사 출신으로 21대 국회 천안병에서 당선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문 의원은 세종의사당 건립,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에 진력하고 있다.

변호사 출신 이정문 국회의원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br>
이정문 국회의원

지난 1일 국무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정문 의원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이전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오영식 총리비서실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설계는 이번 정부 내에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역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정문 의원은 질의를 통해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가 작년 3월 관련법을 개정하고,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대전ㆍ충남을 비롯해 새로운 혁신도시를 지정했는데도 1년이 된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정문 의원은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과 지역 언론사와의 대담 자리를 통해 수도권 공공기관 150곳이 이전 대상으로 잠정 확정돼 정부 관계부처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오영식 총리비서실장이 긍정적인 답변은 내놓았기 때문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문 의원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의 ‘이번 정부 내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며 “국가기관은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실제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 검토하고 민생과 정책을 면밀히 살피며, 2021년 국정감사를 ‘정책국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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