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한기정)는 7일 권재열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신임 법학적성시험 출제위원장 겸 연구사업단장으로 임명했다.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LEET)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및 잠재적인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에서 적격자 선발 기능을 제고하고 법학교육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통의 법조인 선발방식이었던 사법시험이 폐지됨에 따라, 현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될 수 있다.

신임 법학적성시험 연구사업단장은 2023학년ㆍ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출제 총괄과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권재열 원장

권재열 연구사업단장은 상법 전문가로서 연세대학교 법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버클리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에서 법학석사(LL.M.), 미국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에서 법학박사(S.J.D)를 취득했다.

권재열 단장은 현재 한국상사판례학회 회장과 코스닥협회 법제자문위원회 위원, 서울고등검찰청 영장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연구사업단은 법학적성시험의 출제 업무를 주관하고, 법학적성시험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권재열 연구사업단장은 “법학적성시험이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능력 및 법조인으로서의 자질과 적성을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법학적성시험 개선 방안을 연구하며, 법학적성시험의 신뢰도 유지 및 문항 질 향상 방안, 출제 체계의 개선 방안, 논술 채점 방식 개선 방안 등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권재열 단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무부 상법특별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청산결제위원회 위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 위원 ▲변호사시험, 사법시험, 입법고시,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세무사시험, 법무사시험 출제위원 등을 지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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