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입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지웅 변호사가 13일 청와대 앞 분수공원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중대경제범죄자 무관용 원칙’은 어디에?!”와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 이재용 가석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라고 적힌 보드판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경실련은 지난 8월 4일 법무부가 있는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경실련은 특히 법무부가 지난 9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결정하자, 다음날(10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공원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되는 13일까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여왔다.
경실련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허가에 대한 부당함을 알림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경실련은 “삼성 이재용은 일반 범죄자라면 결코 받을 수 없는 엄청난 사법적 특혜를 이미 받은 바 있다”며 “이재용은 배임ㆍ횡령ㆍ뇌물공여 등으로 중대경제범죄를 저질렀음에도, 2년 6월이라는 징역형 특혜를 받았음에도 ‘삼성 재벌총수만을 위한 가석방 특혜’를 이번에 또 받았다”고 비판하면서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