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변호사(법무법인 한결 대표)를 지명했다.

국가인권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할 예정이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라며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송두환 후보자는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해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두환 변호사는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다. 송두환 변호사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한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5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7월 6일 송두환 후보자 등 4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송두환(72)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주요 약력>

▲충북 영동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제22회 사법시험, 사법연수원 12기 수료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검찰제도개혁위원회 위원 ▲대한변협 인권이사 ▲민변 회장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 ▲대통령직속 중앙인사위원회 비상임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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