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7일 서울의 대표적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림동 중앙시장을 긴급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을 찾아 외국인 밀집지역 코로나19 방역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이번 방문은 천정배 장관 취임 후 다섯 번째 외국인 밀집지역 현장 방문이다. (2월 19일 경기 남양주, 3월 26일 경기 안산, 4월 27일 서울 이태원, 5월 28일 인천 부평, 7월 7일 서울 대림동)

박범계 장관은 지역구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채현일 영등포 구청장, 지역 경찰관계자, 지자체 공무원들과 면담을 통해 대림동 지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듣고,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했으며, 철저한 실천을 당부했다.

김민석 의원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 

박범계 장관은 “불법체류 외국인일지라도 비자 확인 과정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감염에 따른 치료를 받더라도 강제퇴거 등 조치를 받지 않는다”며, 감염 우려 있는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아 감염 확산 방지에 협조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사전 방역 점검은 물론 관련 협회ㆍ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ㆍ협력해 방역수칙이 빈틈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며, 현장의 실천이 제일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대림동 지역이 방역상 커다란 문제점 없이 잘 대처해 왔으나 현재의 상황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안심할 수 있는 장소는 없으며, 따라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자제와 같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에서 코로나19 방역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박범계 장관은 “법무부에서는 수시로 현장 방역점검과 지도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대림동 중앙시장 상가를 직접 방문해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방역관련 안내전단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림동 지역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노상방뇨와 같은 기초질서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건의에 따라 민관협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에서 코로나19 방역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박 장관은 또 경찰지구대를 방문해, 철저한 방역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수사권 개혁에 따른 사기 진작을 확인하고 업무 변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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