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연세대학교 법대ㆍ법학전문대학원 동창회로부터 ‘자랑스러운 연세법현상’ 수상에 이어, 연세대 총동문회로부터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이찬희 변호사

연세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유경선)는 6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토라즈룸에서 ‘2021 연세인상 시상식’ 행사를 개최하고, ‘자랑스러운 연세인상’과 ‘연세를 빛낸 동문상’ 등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 김필순 동문이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받았다. 고 김필순 동문은 세브란스 1회 졸업생으로서 최초의 면허 의사가 되어 의료, 교육은 물론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로 1997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 윤석진 KIST 원장, 이용익 덕명교역 회장, 박홍준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이혜재 전 음악대학 동문회장, 김봉옥 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병원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유경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김필순 선생 증손녀(박규원) / 사진=연세대 총동문회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 윤석진 KIST 원장, 이용익 덕명교역 회장, 박홍준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이혜재 전 음악대학 동문회장, 김봉옥 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병원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유경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김필순 선생 증손녀(박규원) / 사진=연세대 총동문회

‘연세를 빛낸 동문상’은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김봉옥 전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원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받았다.

또 이용익 덕명교역 회장, 박홍준 소리이비인후과 원장이 ‘공로상’을, 이혜재 전 음악대학 동문회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유경선 동문회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총동문회 임원진과 연세대 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이찬희 변호사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연세대학교 법학과 84학번 출신으로 연세대 법무대학원 법학 석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 박사과정을 거친 법조인이다.

이찬희 변호사는 특히 제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마치고, 곧바로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돼 변호사단체를 대표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지난 2월 22일 대한변협회장 임기를 마친 이찬희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문변호사로 재직하며 공익활동에 힘쓰고 있다.

사진=이찬희 변호사 페이스북

연세대 총동문회는 “대한변호사협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변호사협회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법조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세계변호사협회(IBA) 정기총회는 변호사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찬희 변협회장이 재임 중 대한민국 최초로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이찬희 변호사가 수상한 ‘연세를 빛낸 동문상’ 상패

총동문회는 또 “법치주의와 인권 보장에 앞장서며 소외 계층 보호와 소수자 인권보장에도 힘썼다”며 “이에 연세인의 뜻을 모아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찬희 전 대한변협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문의 영광”이라며 수상 소식을 전했다.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이찬희 변호사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이찬희 변호사

이찬희 전 변협회장은 “연세대학교 출신인 것만 해도 자랑스러운데, 오늘 모교 총동문회에서 수여하는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받았다”며 “부족한 저에게 정말 과분한 상이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찬희 전 변협회장은 “진리는 원칙을 말하는 것인데,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연세대학교의 교훈은 법조인인 저에게, ‘혼란스러울 때는 원칙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러면 진리를 알 것이고 너의 영혼과 육체가 자유로워질 것이다’라는 가르침으로, 그 어떠한 법언보다도 소중한 금과옥조”라며 “앞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연세법현상’을 수상하고 김경수 동창회장과 기념촬영하는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한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작년 재직 중에는 ‘자랑스러운 연세법현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법대ㆍ법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김경수)는 2020년 1월 2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한 ‘2020 연세법현 동문가족 새해인사의 밤’ 행사에서 이찬희 변협회장에게 ‘자랑스러운 연세법현상’을 시상했다.

동창회는 “이찬희 변협회장은 그동안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동창회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장으로서 국민의 인권보장과 변론권 확대, 사법개혁, 세계변호사협회(IBA) 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 대한민국 법조계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