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수술실 CCTV 설치 법안 처리에 국민의힘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설치를 다루는 보건복지위 법안소위가 다시 결론을 못 내고 미뤄졌다”고 전했다.

김민석 위원장은 “수술실 내에 설치하고, 환자의 동의를 얻어 촬영하고, 공공기관의 요구로 열람하는 등 합리적 대안이 제시되었는데도, 야당이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위가 결론을 못 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위원장은 “(수술실 내 CCTV 설치) 신중을 명분으로 반대와 지연을 사실상의 야당 당론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민석 위원장은 그러면서 “저는 상임위원장으로서 원만한 법안처리를 위해 언론의 의원별 (수술실 CCTV 설치) 입장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야당에 성실하고 솔직한 자세로 임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민석 위원장은 “국민의 뜻도 민주당의 당론도 분명하다”며 “(수술실 CCTV 설치는) 오랜 논의가 있었고, 이제 문턱을 거의 다 넘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소위 문턱도 넘고, 상임위 문턱도 결국 넘을 것”이라며 “언제까지 마냥 미룰 수는 없고, 계속 미루지만도 않을 것”이라고 법안 처리에 의지를 내비쳤다.

김민석 위원장은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법안의 처리의 대열에서 야당이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