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교정시설 내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5월 31일 법무부 교정본부 회의실에서 대한결핵협회와 신입수용자의 흉부 방사선 영상 원격판독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 이영희 교정본부장과 대한결핵협회 오양섭 사무총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흉부 방사선 영상 원격판독은 모든 신입 수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를 위해 법무부에서는 대한결핵협회 중앙영상판독센터로 영상을 전송하고, 그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내부 전산망(보라미시스템)에 개발 구축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 교정시설 신입 수용자들의 호흡기질환 등 감염병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되며, 보라미시스템 내 영상전송시스템(PACS)을 통해 영상을 직접 전송함으로써 업무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뿐 아니라 영상판독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대한결핵협회와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호흡기 감염병 수용자를 신속히 발견해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며, 교정시설 내 감염병의 유입 및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흉부 방사선 원격 영상판독뿐만 아니라 수용자 의료처우 향상 및 안정적 수용관리를 위해 폐렴ㆍ기흉ㆍ심장비대 판독 등으로 대한결핵협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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