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4월 15일부터 전국 교정기관 직원과 만 75세 이상 수용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4월 30일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 접종은 전국 교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정공무원, 공무직 근로자 등 총 1만 5971명 중 접종동의자 1만 5314명과 면역에 취약한 만 75세 이상 수용자 377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교정시설은 3밀(밀집ㆍ밀접ㆍ밀폐)구조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특성을 고려해 법무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 3월 우선접종대상자로 지정돼 접종이 시작됐다.

백신 접종은 자체 의료진에 의해 실시했고, 총 접종 대상자 1만 5971명 중 94%인 1만 4,971명의 직원과 75세 이상 수용자 242명이 접종했다.

2차 접종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계획에 따라 11주 후인 7월 초, 백신 배송 익일부터 1차 접종과 같은 방법으로 자체 의료진에 의해 2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어려운 근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2차 백신 접종 2주 뒤인 7월 말경에는 전국 교정기관에 집단면역체계가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교정시설을 안전하게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