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제처(처장 이강섭)는 30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국민법제관 100명에 대한 신규 위촉 및 재위촉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법제처

이번에 위촉된 국민법제관의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 동안으로, 지난해 위촉된 100명의 국민법제관까지 앞으로 총 200명의 국민법제관이 활동하게 된다.

이번 위촉식에서 신규 위촉된 국민법제관 한만영(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경영기획부장) 대표는 “국민법제관이 되어 영광이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부입법의 품질 향상에 일조하고 싶다”고 위촉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국민법제관은 법령정비, 법령심사 등 법제처 업무 전반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법제처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민참여 제도로서, 매년 100명씩 2년 임기의 국민법제관이 위촉돼 한 해에 총 200명의 국민법제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신규 위촉과 함께 200명의 국민법제관 중 청년의 비율이 6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청년ㆍ여성ㆍ비수도권 거주자의 비율이 고르게 확대돼, 보다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위촉자(100명) 중 청년은 39명, 여성은 30명, 비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외 지역) 거주자는 43명이다.

이강섭 법제처장은 “지난해 제정된 청년기본법의 취지에 맞춰 주거, 일자리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수의 청년 국민법제관을 위촉했다”면서 “청년 국민법제관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국민법제관들이 불합리하거나 불공정한 법령을 개선하고 정비하는데 활발히 의견을 내고 그 의견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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