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국회 접견실에서 세월호참사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7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진=국회

작년 12월 10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 국회 의결 요청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이후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에 대한 교섭단체 추천이 완료됨에 따른 것이다.

세월호참사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은 특검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위촉하며 그 중 3명은 당연직, 4명은 제1교섭단체 및 그 외 교섭단체에서 각각 2인씩 추천하는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되는 위원은 이용구 법무부차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이상 당연직), 김남준 변호사, 최정학 방송통신대 교수(이상 더불어민주당 추천), 구충서 변호사,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이상 국민의힘 추천)로 총 7명이다.

사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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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후보추천위원들께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훌륭한 특검을 추천함으로써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안전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특별검사 후보추천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했다.

이어서 개최된 후보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심사대상자 제시방식 및 기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종엽 위원장은 선출 직후 “세월호참사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종엽 대한변협회장 / 사진=국회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종엽 대한변협회장 / 사진=국회

앞으로 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특별검사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2차 회의는 오는 4월 20일(화)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제시된 심사대상자의 추천 여부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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