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연일 이해충돌방지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5선인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조경태 의원은 12일 “국민의 명령이다! 이해충돌방지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번 4ㆍ7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고위직 등 특정 세력의 부동산 투기로 촉발된 공정과 정의의 문제를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해석했다.

조경태 의원은 “그런 점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의 조속한 제정은 우리 정치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의 사익 추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법은 지난 2013년 ‘김영란법’과 함께 논의되고 추진됐으나, 9년째 국회에서 표류 중”이라며 “법 제정이 미뤄지는 사이에 다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부동산 관련 상임위에 배치되거나 고위공직자가 민간기업에 특혜 채용되는 등 수많은 부정부패가 자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의원은 그러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부패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며 “만약 이번에도 국회 통과가 무산된다면, 우리 정치권은 더 큰 국민적 분노와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경태 국회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심사가 오늘부터 국회 상임위에서 착수된다”며 “여야 정치권 모두 이해충돌방지법 통과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4월 12일과 13일 법안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경태 국회의원은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이해충돌방지법을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들이 우리 국민의힘 당을 지지해 준 데에 대한 보답”이라고 하면서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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