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시민단체에서 국회의원, 고위공직자 등의 목에 ‘이해충돌방지법’이라는 방울을 달았다.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한국투명성기구 등 3개 단체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정문 앞에서 ‘제2의 LH를 막아라’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회는 이해충돌방지법을 당장 제정하라”는 기자회견문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하며 구호를 선청하는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br>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하며 구호를 선청하는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

이 자리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이 발언자로 나서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좌측부터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br>
좌측부터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특히 이들 단체는 ▲국회의원 ▲고위공직자 ▲시ㆍ도의원 ▲공사ㆍ공단 공기업 직원들에게 ‘이해충돌방지법’이라는 방울을 목에 걸어주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은 “국회의원, 고위공무원, 시ㆍ도의원, 공사ㆍ공단 공기업 직원들에게 이해충돌방지법이라는 방울을 달아서 이 사람들이 자기의 행동을 사전에 조심하도록 하자는 취지의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br>
기자회견 진행하는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br>
민선영 참여연대 간사

한편, 이재근 권력감시국장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이 따라 외쳤다.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하며 구호를 선청하는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br>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하며 구호를 선청하는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br>

“국회는 이해충돌방지법 즉각 제정하라”

“공직 이용 배불리기 중단하고, 이해충돌 규제하라”

“공수표는 이제 그만, 이해충돌방지법 제정하라”

“LH투기 재발방지, 이해충돌방지법 제정하라”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하자”

발언하는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br>
발언하는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br>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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