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금융정의연대와 민생경제연구소,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는 26일 오전 11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태광그룹 차명주식 관련 검찰 수사 촉구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좌측부터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대표,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이형철 대표, 신장식 변호사 / 사진=금융정의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 신장식 변호사는 의견서 제출 취지를 설명하면서 “허위 자료 제출 건 뿐만 아니라, 검찰이 태광그룹의 차명주식 보유와 관련해 금융실명제법 위반 및 조세포탈 등 범죄행위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좌측부터 금융정의연대 전지예 사무국장, 김득의 상임대표,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이형철 대표, 신장식 변호사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상임대표는 “2011년 금감원에 차명주식과 관련해 조사요청을 했는데, 10년 만에 수사가 이루어진다”고 금감원을 규탄하면서, “만시지탄이지만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해, 재벌들의 상습적인 차명주식 범죄를 근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의견서 제출 자리에는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상임대표와 전지예 사무국장, 신장식 변호사,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이형철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지난 2월 3일 공정거래위원회 “지난 1월 8일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을 차명주식 관련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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