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법인 율촌이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전력을 강화했다.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난 22일 대한변협회장 퇴임 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던 이찬희 변호사는 “협업정신을 바탕에 둔 율촌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문화와 가치에 끌렸다”며 “율촌의 고문으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율촌 입사 소감을 밝혔다.

이찬희 변호사는 용문고와 연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과 재무이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찬희 변호사는 특히 2017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2019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의 제50대 변협회장에 잇따라 당선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찬희 변호사는 법조인 최대 조직의 수장으로서 리더십과 추진력, 공익성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굴지의 대형로펌 율촌은 이번에 3명의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부장판사와 한국거래소 출신 변호사도 잇따라 영입했다.

부장판사 출신 민철기, 이승호 변호사는 율촌의 송무 부문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민철기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는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춘천지법, 울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최근까지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민철기 변호사는 두 차례에 걸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장판사를 맡았으며, 특히 기업 형사에 매우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철기 변호사 / 사진=율촌

이승호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는 서울동부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등을 거쳤다. 이승호 변호사 역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 차례 맡은바 있으며, 특히 민사 부문에 전문성과 현장감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호 변호사 / 사진=율촌

지적재산권 부문에는 부장판사 출신 구민승 변호사가 영입됐다. 구민승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는 대법원 지적재산권조에서 4년간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2018년에는 총괄재판연구관을 맡은 바 있다.

구민승 변호사 / 사진=율촌

구민승 변호사는 대구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서울고등법원 고등법원 판사(민사 지적재산권 전담 및 형사 재정신청 전담)로 재직했다. 특히 대법원의 지적재산권 관련 모든 사건을 검토해야 했던 총괄재판연구관 재직 시, 새로운 이슈의 사건들을 해결해 본 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법무 및 금융 부문에는 한국거래소 출신의 권준호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함께 한다. 권준호 변호사는 최근까지 한국거래소 기업지원부 기업서비스팀 팀장을 맡았으며, 2002년 한국거래소 입사 후 한국거래소와 공시부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금융과 자본시장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권준호 변호사 / 사진=율촌

율촌은 “이처럼 다양한 경력과 탁월한 전문성, 현장감을 겸비한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점차 전문화, 다양화, 고도화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서비스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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