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 국민적 참여가 요구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국 교정시설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법무부는 매년 설 전후 기간을 ‘설맞이 교화행사 기간’으로 정해 ‘가족 만남의 날’, ‘가족 만남의 집’ 등 다양한 교화행사를 열고 수용자와 가족이 교정시설 안에서 편안하게 만나 가족애(愛)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왔다.‘

법무부는 “그러나,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직접 대면하는 행사를 대폭 줄이고, 효도 편지ㆍ선물 보내기 등 비대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효도 편지ㆍ선물 보내기 등 교화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편지 쓰는 수용자 / 사진=법무부

법무부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설 명절을 맞이해 교정위원, 종교단체, 사회봉사단체 등의 교정시설 수용자를 위한 온정의 손길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설맞이 기부금품 접수 현황 : 2억 9886만원 상당(교정협의회 등 제공)

1월 KF94 마스크 기부 접수 현황 : 3백 60만 장(대한적십자사 등 제공)

특히, 교정위원 중앙협의회(회장 허부경)에서는 불우수형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 수형자 자녀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고 수형자의 실질적인 교정교화에 도움을 줬다.

기관별 100만원씩 54개 기관(5400만원)

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이영희)는 “방역물품, 후원금품을 기부해 주신 많은 분들과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 주신 청송군 등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설 명절을 통해 수용자들이 가족의 의미와 따뜻한 사회의 온정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만 6천 교정직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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