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은 18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헌법대회 개회식에서 인류애를 기반으로 한 사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사진=헌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사진=헌재)

이진성 헌재소장은 이날 개회식 축사를 통해 “협력은 사법기관에도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우리의 공통 가치, 즉 인류애를 기반으로 한 사법을 통한다면, 대량 학살이나 아동 권리와 같은 특수 사법권을 요하는 곳에 높은 수준의 사법 협력을 이룰 수 있고, 더 나아가 아시아 인권재판소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헌법재판소
사진=헌법재판소

이 헌재소장은 또한 “지속 가능한 평화는 사법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공동의 노력은 헌법을 통한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018년 세계헌법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개회식에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세페다 세계헌법학회(IACL) 회장 등이 참석했다.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세계헌법대회에는 ‘폭력적 충돌, 평화구축, 그리고 헌법’이라는 주제로 주제별 워크숍과 지역별위원회 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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