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4일 “가장 막강한 권력기관 중 하나와 대립하는 것은 많은 고통이 따르는 일”이라고 하면서도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변호사 출신인 김용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이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는 왔지만, 아직 검찰개혁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오늘은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었던 박종철 열사의 34주기”라며 작년 남양주 모란공원에 있는 박종철 열사 묘소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용민 의원이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김용민 의원은 “87년 이후 우리의 민주주의는 점점 앞으로 나아가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며 “민주주의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되새겼다.

김 의원은 “하지만 ‘민주주의가 당연하다고 느낄 때일수록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해 더 많이 질문해야 한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이 시대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 시대의 민주주의를 위해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여전히 멈춰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제”라며 “가장 막강한 권력기관 중 하나와 대립하는 것은 많은 고통이 따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하지만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며 무소불위의 검찰 권한의 분산을 통해 인권보호와 민주주의를 완성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는 날”이라고 검찰개혁을 다짐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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