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민국 국회 제34대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이춘석(58) 전 국회의원의 국회사무총장 임명 승인안을 가결했다.

이날 임명승인안 무기명투표에서 이춘석 사무총장은 총 투표수 281표 중 찬성 234표의 지지를 얻었다.

이춘석 신임 국회사무총장은 임명승인안 가결 뒤 인사말을 통해 “21대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진정한 ‘국민 통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산회 직후 이춘석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병석 의장은 “이춘석 신임 총장은 3선 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장, 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국회 운영과 조율의 적임자”라며 “중요한 자리를 맡아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춘석 사무총장은 “의장님이 강조하신 통합의 메시지를 살려, 국회가 여러 갈등을 용광로처럼 잘 녹이는 통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익산 남성고ㆍ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제18ㆍ19ㆍ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