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31일 고층 빌딩 형태의 교정시설인 인천구치소와 수원구치소를 방문,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1일 인천구치소에서 교정본부 교정정책단장, 서울지방교정청장, 인천구치소장 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없는 인천구치소와 수원구치소의 주요 조치사항 등을 보고받은 후, 앞으로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입수용자 입소 시 격리 및 검사 철저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수용자 KF80 이상 마스크 지급, 전 직원 및 수용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등을 지시하면서 선제적인 방역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부터 2주간 실시되는 교정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접견ㆍ작업ㆍ교육 등 수용자 처우 전면 제한을 통한 접촉 최소화, 직원 비상근무체계 유지 및 외부활동 원칙적 금지 등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수원구치소 방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법무부

현장 확인을 마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서울남부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방역 관련 조치사항 등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남부교도소에는 직원 확진자는 없으며, 수용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출소자 3명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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