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는 29일 올해 10월 19일부터 11월 27까지 개최한 ‘조직문화 개선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갑질’을 근절하고 서로 소통하며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웹툰과 UCC 영상 등 2개 부문에서 총 7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민 출품작이 52편, 공무원 출품작은 25편이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했다.

외부심사위원 참여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총 30편이 선정됐다. 이 중 10편은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참가상을 포함해 30편에 대해 총 5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웹툰 부문 최우수상은 딸바보팀이 출품한 ‘나부장의 갑질 일상’이 선정됐다.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직장 내에서 부지불식 간에 갑질을 했던 나부장이 퇴근 후 갑질로 힘들어 하는 딸을 보면서 반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TV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복면갑왕’과 직장내 성차별 등 다양한 유형의 갑질을 미혼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슬기로운 직장생활’ 등 5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UCC 영상 부문 최우수상은 400kmfamily팀의 ‘보면, 변화할 수 있습니다’가 선정됐다.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부당한 업무지시, 회식강요, 폭언, 연가 사용 눈치주기 등 주요 갑질 유형별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잘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밖에도 갑질문화를 바이러스에 비유하고 소통과 배려가 갑질을 없애는 백신으로 표현한 초등학생 참여팀 ‘우리는 계룡 드리머’의 작품과 대구소년원 원장과 직원들이 참여해 제작한 ‘여러분이 다니고 싶은 직장은 어떤 직장인가요?’ 등 3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수상작들은 앞으로 법무부 직장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며, 선정된 주요 작품들은 법무부 홈페이지의 ‘청렴자료공개’에서 볼 수 있다.

법무부는 “이번 조직문화 개선 콘텐츠 공모전을 계기로, 법무부는 직장 내 갑질근절에 보다 앞장서는 모범적인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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