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12월 23일 전국 검찰청 근무 검사들을 평가한 ‘2020년 검사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검사(우수 수사검사 11명, 우수 공판검사 10명) 및 하위검사 명단 등이 포함된 검사평가 결과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전달했다.

대한변협 왕미양 사무총장이 전무곤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으로부터 회신서를 받고 있다. / 사진=대한변협

당시 대한변협은 검사평가 결과를 검사인사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변협이 선정해 발표한 ‘2020년 검사평가’ 결과.

우수 수사검사 11명 = 김민수 검사(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김수홍 검사(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김의회 검사(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김찬우 검사(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김필수 검사(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김현우 검사(전주지검), 박한나 검사(서울서부지검), 이자경 검사(춘천지검), 정현욱 검사(전주지검), 최순호 검사(서울중앙지검), 최유리 검사(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우수 공판검사 10명 = 구재훈 검사(수원지검), 권동욱 검사(서울서부지검), 김미지 검사(울산지검), 김지혜 검사(서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서소희 검사(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신기창 검사(청주지검), 이승필 검사(서울중앙지검), 임헌준 검사(수원지검), 전수진 검사(광주지검), 전원영 검사(대전지검)

대한변협 왕미양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는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 / 사진=대한변협
대한변협 왕미양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는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 / 사진=대한변협

이에 대검찰청이 대한변협에 입장을 전달했다. 12월 24일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은 변협을 방문해 왕미양 사무총장에게 회신서를 전달했다.

대검은 회신서에서 “2020년 검사평가 결과를 통해 검찰이 나아지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됐으며, 수사와 공판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변호사들의 격려와 지적은 ‘공정한 검찰’, ‘국민의 검찰’이 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며, “앞으로 인권 친화적인 검사상을 정립하기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찰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변협이 28일 전했다.

대한변협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검사 평가를 실시해 ▶정의로운 검사 ▶인권 및 법률수호자로서의 검사 ▶직무에 정통한 검사 상 확립을 목표로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변호사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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