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지방서기관)에 법률 분야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한 배영근 변호사가 공개모집 지원을 통해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에 임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법률지원담당관은 서울시 행정ㆍ민사ㆍ국가 소송사건 송무지휘 및 법률지원, 주요 시책사업 및 시정현황에 관한 법률자문ㆍ지원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로, 2015년 도입 이후 총 56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이는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 채용 지원 방식으로, 서비스 지원 범위를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배영근 법률지원담당관은 공익사건 관련 다년 간의 소송, 송무 및 법률 자문을 경험한 변호사로 서울시 공익변호사 및 교육부 고문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배영근 담당관은 헌법소원, 분쟁조정, 형사사건 등 중요 소송에서 승소한 경험이 있으며,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변론 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영근 법률지원담당관은 경북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48회 사법시험 48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8기를 수료하고 변호사로서 법무법인 세연, 법무법인 자연, 사단법인 녹색연합, 교육부 고문변호사, 서울시 공익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배영근 담당관은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서 시정의 주요 현안을 적시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ㆍ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법률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근무는 14일부터 시작한다.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은 “정부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민간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사례가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지방서기관)은 부산시 인재개발원장, 경상남도 정보빅데이터담당관에 이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세 번째 사례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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