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에 ‘김진숙 복직’ 외친 한진중공업 조합원들 “김진숙 꿈 일터로”
산업은행에 ‘김진숙 복직’ 외친 한진중공업 조합원들 “김진숙 꿈 일터로”
  • 신종철 기자
  • 승인 2020.12.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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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김진숙 복직!”에 대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12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후문 앞에서 ‘한진중공업 김진숙 해고자 복직 촉구 노동법률단체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노노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민주법연), 법률원(민주노총ㆍ금속노조ㆍ공공운수노조ㆍ서비스연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회 등 5개 노동 법률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자리다.

기자는 예정보다 이른 10시 무렵에 기자회견이 열릴 장소에 도착했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우측에 한진중공업노조 조합원이 있고, 대리석 위에는 기자회견에 사용할 플래카드와 확성기가 있다.

현장에는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4~5명이 먼저 나와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일부는 피켓을 들고 조용한 시위를 하고 있었다.

한 조합원은 산업은행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볼 수 있게 표지판을 목에 걸고 묵묵히 서 있었다. 표지판에는 김진숙 해고노동자가 한진중공업에 다닐 때의 사진과 사번이 있고, 그 아래에는 “35년 동안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꿈! 김진숙을 다시 일터로”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한진중공업노조 조합원들이 착용한 마스크에는 “김진숙 복직!” 문구가 선명하게 보였다.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산업은행 본점에서 시위하는 한진중공업노조 조합원
산업은행 본점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시위하는 한진중공업노조 조합원
조합원이 목에 걸었던 표지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진중공업노조 조합원들은 “국가폭력에 의한 김진숙 조합원 부당해고 35년. 문재인 대통령이 해결하라”, 또 “35년 전 끌려나온 공장을 내 발로 걸어 나오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표지판을 들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민변 정병욱 변호사와 한진중공업노조 조합원들 

기자회견 사회는 류하경 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가 진행했다.

봉하진 변호사, 기자회견 진행하는 류하경 변호사, 신인수 변호사
봉하진 변호사, 기자회견 진행하는 류하경 변호사, 신인수 변호사

류 변호사는 기자회견 중간 중간에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이 따라 외쳤다.

“부당해고 35년 김진숙을 복직시켜라”

“산업은행이 책임지고 김진숙을 복직시켜라”

“한진중공업, 산업은행은 김진숙을 복직시켜라”

이 자리에는 최진수 노무사(노노모,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법규국장), 정병욱 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 봉하진 변호사(금속노조 법률원), 최은실 노무사(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회)가 참여했다.

기자회견 성명 낭독하는 최은실 노무사<br>
기자회견 성명 낭독하는 최은실 노무사

특히 판사 출신 신인수 변호사도 기자회견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신인수 변호사는 민주노총 법률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봉하진 변호사(금속노조 법률원), 금속노조 법률원장 신인수 변호사<br>
봉하진 변호사(금속노조 법률원), 금속노조 법률원장 신인수 변호사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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