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사정책연구원 제15대 원장에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로스쿨) 교수가 선임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 이하 NRC)는 14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 한국형사정책연구원(KIC) 신임 원장에 한인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인섭 신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인섭 신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인섭(60) 신임 원장은 1982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학석사 및 박사를 학위를 취득했다.

한 원장은 한국형사정책학회 회장, 서울대 법대 교무부학장, 서울대 공익인권센터장, 사법개혁위원회 위원, 양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부 법무ㆍ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경륭 NRC 이사장은 14일 서울 외교센터 대회의실에서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인섭 신임 원장은 이날부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1989년에 설립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형사정책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각종 범죄의 실태 및 원인과 그 대책을 종합적ㆍ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총 천여 권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가의 형사정책수립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지역주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교육사업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힘써왔으며, 국내 유일의 범죄통계 포털인 ‘범죄 및 형사사법 통계정보 시스템(CCJS)’을 운영해 일반 국민의 범죄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유엔 범죄방지 네트워크 기구(UNPNI) 상임이사기관으로서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국가 간 공조 및 예방에 공헌하고 있다.

한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지난 7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김진환 원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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