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을 지낸 조현욱 변호사가 6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 회관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제51대 변협회장 선거의 후보등록을 마쳤다.

6일 변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한 조현욱 변호사 / 사진 =조현욱 변호사 제공

조현욱 변호사는 부산 동래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조 변호사는 1989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법원ㆍ검찰로 가지 않고, 어려운 분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10년간 법률구조공단에서 근무했다. 법률구조공단 근무 이후 판사 생활을 거쳐 2008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조현욱 변호사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과 회장을 지냈다. 또 대한변협 장애인법률지원 변호사, 대한변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해 왔으며, 대한변협 부협회장도 역임했다.

조현욱 변호사

조현욱 변호사는 “유사직역들의 직역침탈 시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절박함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국회 앞에서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시위를 하고, 국회의원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등 직역수호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 변호사는 민사 상고심 변호사 강제주의 도입, 국가 및 지자체의 의무적인 법무담당관 제도 도입, 기업체 강연기회 확대 등과 같은 변호사 일자리 창출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아들을 통해 누구보다 청년변호사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는 조현욱 변호사는 청년변호사 전담지원센터의 신설을 약속했고, 기업법무팀에 대한 비밀유지권을 입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 조현욱 변호사 제공

한편 조현욱 변호사는 대한변협 상임이사회를 지방순회로 진행해 지방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과 긴급 아이돌보미 서비스센터 신설 등을 통해 여성변호사의 고충도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조현욱 변호사는 “이번 대한변협회장에 당선되면, 오랜 회무 경험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확실한 직역수호 및 일자리 창출, 변협개혁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이영상 변호사(변협 제2법제이사), 임지석 변호사(변협 등기경매변호사회 제1총무이사), 조현욱 변호사(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염용표 변호사(변협 부협회장), 최승재 변호사(변협 법제연구원장), 정형근 경희대 로스쿨 교수, 김민규 변호사(변협 세무변호사회 이사), 최재원 변호사(변협 특허변호사회 부회장), 곽정민 변호사(변협 법제연구원 운영위원)
좌측부터 이영상 변호사(변협 제2법제이사), 임지석 변호사(변협 등기경매변호사회 제1총무이사), 조현욱 변호사(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염용표 변호사(변협 부협회장), 최승재 변호사(변협 법제연구원장), 정형근 경희대 로스쿨 교수, 김민규 변호사(변협 세무변호사회 이사), 최재원 변호사(변협 특허변호사회 부회장),곽정민 변호사(변협 법제연구원 운영위원)

실제로 조현욱 변호사는 지난 11월 18일 대한변협회관에서 열린 법조 유사직역 자격자의 전관예우 근절방안 발표회에 참석하며 직역수호 문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변협회장 후보 등록은 12월 10일까지이며, 선거일은 2021년 1월 25일이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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