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1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법무부장관의 정책자문기구인 제16기 법무부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법무부

제16기 법무부 정책위원회는 법무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법조ㆍ법학계 외에도 인문ㆍ사회, 여성, 언론,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위원 14명과 내부위원 3명 등 17명으로 구성했다.

제16기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선욱 이화여자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김선욱 교수는 법제처장과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김선욱 위원장은 제9기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어 법무행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위원회가 실질적인 정책자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으로 법무부는 기대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김선욱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김선욱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제16기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한국젠더법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여성인권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온 최은순 변호사(법률사무소 디케), 20년 가까이 성매매 반대운동에 전념해 온 아동ㆍ청소년 성착취 문제 전문가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EBS방송 ‘까칠남녀’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젠더전문가이자 문화평론가인 손희정 경희대학교 학술연구교수를 위촉했다.

이로써 폭력, 차별, 혐오 등 사회문제에 관한 법무부 정책에 젠더이슈 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문ㆍ사회 분야에서 JTBC방송 ‘차이나는 클라스’ 명강의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 칼럼 ‘추석이란 무엇인가’ 등 신문칼럼과 저서를 통해 본질을 건드리는 질문으로 큰 공감을 얻은 김영민 서울대학교 교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상임이사인 국제문제 전문가 김태균 서울대학교 교수,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소장을 지낸 임효창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위촉했다.

언론계에서는 김영희 한겨레 편집국 총괄부국장, 종교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오심스님을 위촉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법무정책이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법조ㆍ법학계에서 한국헌법학회 회장인 김일환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을 지낸 오영중 변호사(법무법인 세광)를 위촉했다.

또 범죄예방 분야 전문가인 손외철 부경대학교 교수, 이민정책 분야 전문가인 김혜순 계명대학교 교수를 위촉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식견과 경험이 법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위원으로는 고기영 법무부차관,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이정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직무대리가 참여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 날 위촉식에서 “국민의 뜻이 구체적인 정책에 생생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과의 가교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위원님들의 각 분야에서의 풍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발전적인 법무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촉식 이후 이어진 제1차 회의에서는 법무부 업무현황 등을 보고받고 향후 정책위원회의 운영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법무부는 “앞으로 정책위원회는 국민의 시각에서 법무정책 안건을 심의하고 법무정책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장관 정책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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