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가 제26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선정했다. 또 명덕상에 하죽봉 변호사, 공익봉사상에 윤영환 변호사를 선정했다.

30일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오는 11월 2일(월) 오후 4시 20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지하 1층에서 창립 제11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시상한다고 밝혔다.

◆ 제26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선정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시민인권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로 제26회를 맞은 시민인권상의 수상자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로, 수상단체에게는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서울변호사회에 따르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방송채널 tvN 제작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로 일하다 방송업계의 가혹한 노동환경 문제를 고발하며 세상을 떠난 고(故) 이한빛 PD의 유지를 이어받아 2018년 1월 24일 설립된 단체다. 이 센터는 방송산업에서 가장 취약한 미디어 노동자, 프리랜서, 방송스태프, 아동ㆍ청소년 연기자 등의 각종 부당한 대우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미디어 신문고 운영, 각종 상담, 현안대응, 실태조사, 캠페인, 특별감독 요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미디어 종사자들의 인권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가이드라인과 표준계약서 제정 요구, 법ㆍ제도 개선, 정책개발ㆍ연구 등의 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활동이 조금이나마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작은 격려가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편견과 소외로부터 보호돼야 할 다양한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또 유공 회원들에게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 표창 등을 수여한다.

◆ 명덕상 하죽봉 변호사

서울변호사회는 “42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하죽봉 회원에게 명덕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하죽봉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감사 및 재무이사, 본회 제77대 감사를 역임했으며, 서울지방변호사회 제80대 집행부 재무이사에 재임하면서 공제신용사업회 문제를 개선하는 등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해 서울지방변호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법조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서울회는 전했다.

◆ 공익봉사상 윤영환 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각종 공익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회의 존립목적 달성에 기여한 윤영환 회원에게 공익봉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윤영환 변호사는 인권위원회 위원장, 시민인권상사업회ㆍ법률원조사업회 당연직운영위원, 자기변호노트제도입안 TFㆍ인권교육프로그램 TF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사회 소외된 계층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서울회는 전했다.

◆ 백로상

서울지방변호사회는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의 귀감이 된 강대성, 강우식, 권성희, 김문수, 김병재, 김오수, 김한주, 김 현, 나세근, 노영재, 문광신, 박민배, 박정현, 박종복, 박진홍, 서동우, 송기방, 신태규, 신현호, 안경상, 안재홍, 오용호, 우덕성, 윤기원, 윤찬열, 이경훈, 이덕우, 이두성, 이명숙, 이병선, 이승재, 이원목, 이재원, 이진우, 이호일, 전만수, 정명석, 정운섭, 제강호, 최경원, 최우석, 최원현, 한동휘, 홍지만, 황수현 회원에게 백로상을 수여한다.

◆ 공로상

각종 회무에 헌신적으로 활동해 서울지방변호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득환, 송시현, 이은경, 전준호, 주완, 차상열 회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 표창

열정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회무에 기여한 곽준영, 김화철, 명노연, 이승기, 조성권, 최재석, 허정현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 특별상 이철송 건국대 로스쿨 석좌교수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회사법연수원장으로 재임하면서 회원들의 지식 함양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등 본회 발전에 기여한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철송 석좌교수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창립 제113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보다 활발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신뢰받는 재야 법조단체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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