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1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35년 간 법률가로 활동하며 사법제도 발전, 후학 양성, 사회 공헌 등에 두루 기여한 박시환(68) 변호사에게 제51회 한국법률문화상을 시상했다.

박시환 변호사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박시환 변호사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한국법률문화상은 매년 법조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 법률문화의 향상,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및 법학자에 대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공로를 현양하기 위해 1969년에 제정된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한국법률문화상 시상식은 매년 8월 변호사대회와 함께 개최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지침에 맞춰 별도로 시상식만 진행했다.

기념촬영 / 사진 = 변협
기념촬영 / 사진 = 변협

박시환 변호사는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5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판사, 서울동부지방법원 판사,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전주지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03년 법복을 벗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5년 11월 대법관에 올랐다. 박시환 대법관은 대법관으로 재직하는 6년 동안 진보적인 판결로 김영란, 김지형, 이홍훈, 전수안 대법관과 함께 대법원 내 ‘독수리 5형제’로 불렸다.

현재는 제16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