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10월 16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소회의실에서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대표자 4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추미애 장관과 우수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 / 사진=법무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감사패 수여식’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 사진=법무부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취업 취약계층인 출소자 고용을 해온 기업 중 심사를 통해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인증 받은 기업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기업이 인증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인증기업들은 지금까지 862명의 출소자를 고용해 생업이 필요한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현재 68명의 출소자들이 이들 기업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수여받은 분들은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후 3년이 경과하고, 출소자 누적 고용인원 20명 이상, 현재 출소자 고용인원이 3명 이상인 기업의 대표들이다.

가구제조 업체인 퓨전테크 강선국 대표는 출소자 고용우수기업 제10호 인증을 받았다. 현재 6명 등 총 출소자 고용인원 163명이다.

건축 내외장과 인테리어 마감재 제조업체 선영화학 김철환 대표는 출소자 고용우수기업 제16호 인증을 받았다. 현재 3명 등 총 출소자 고용인원 51명이다.

세탁기, 에어컨 케이스 등 플라스틱 케이스 제조업체 자강산업 민택규 대표는 출소자 고용우수기업 제22호 인증을 받았다. 현재 3명 등 총 출소자 고용인원 27명이다.

가구제조 업체인 바로퍼니처 박상인 대표는 출소자 고용우수기업 제10호 인증을 받았다. 현재 5명 등 총 출소자 고용인원 22명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감사패 수여식’ 에서 강선국 퓨전테크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법무부는 “출소자들은 수감생활로 인한 사회적 단절은 물론, 전과자라는 편견 때문에 구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들은 빈곤, 가족관계 해체,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고, 이들 중 일부는 가혹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된다”고 짚었다.

법무부는 “출소자에게 취업은 생계유지 수단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취업 후 동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고 생산 활동에 참여하면서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취업은 출소자의 안정적 사회정착의 디딤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출소자에 대해 막연한 의심과 두려움을 갖고 이들을 기피한다”며 “그러나 여기에 계신 기업인들은 출소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 용기 있는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추미애 장관은 “출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출소자들이 재범의 유혹을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정착지원 서비스를 강구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법치와 포용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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