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공석이었던 법무부 인권국장(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에 이상갑 변호사를 8월 28일자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상갑 인권국장
이상갑 인권국장

이상갑(54) 신임 법무부 인권국장은 서석고와 1991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에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8기를 수료했다.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광주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고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한센병인권소위원회 위원, 대한변협 사형제도연구특별위원회 위원, 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해 왔다.

법무부는 “이상갑 인권국장은 일제 강점기 인권 침해를 당한 소록도 한센병력자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ㆍ기업의 보상을 청구하는 소송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인권변호 활동을 펼쳐 왔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신임 인권국장이 그동안의 인권변호 활동을 통해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 정책을 선도해 사회 각 분야의 인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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